메이와 인사하세요

메이는 2007년 5월 31일생이랍니다. 이제 4개월이 조금 못 됐죠. 집에는 16일에 왔으니 이제 열흘이 됐네요. 이틀 정도는 아롬과 하악질을 하고 조심스럽게 주위를 살피곤 했는데, 사흘째부터는 아롬과 함께 우다다 대마왕이 됐답니다. 이 새벽에도 둘은 서로 뛰노느라 정신이 없어요. 싸우는 건지 노는 것인지 헷갈릴 정도로. 캣트랏(cat trot)이라고 해야 하나, 등을 곧추세우고 꼬리의 털을 있는 힘껏 세운 다음 옆으로 걷는 것 있죠? 서로 그러면서 레슬링과 발길질을 끊임없이 한답니다. 그런데도 잠은 꼭 둘이 붙어서 자요.
아롬은 어느 시간만 되면 간식을 달라고 부비부비 하며 우는데, 메이는 전혀 그런 게 없어요. 그래도 캔 따는 소리만 나면 쏜살같이 내달린답니다. 잘 때 만져주면 좋다고 그르릉 거리며 갑자기 발라당 하고는 한답니다.
처음 올 때는 아롬보다 훨씬 가벼웠는데, 그새 몸무게는 비슷비슷해진 것 같아요.
참, 메이는 토토로의 메이에서 따왔어요. 원래 이름은 흰둥이였는데, 입양을 생각하고 그리 불렀던 게 아닌가 싶어요.
다음엔 둘이 꼭 붙어 있는 사진들을 올리려고요. 닳을까 봐 아까워서 못 보여주겠어요. 아롬과 메이를 보고 있자니 이 연휴가 느무나느무나 짧네요.









11 thoughts on “메이와 인사하세요

  1. 부깽 다시 보니 메이두 이뻐. 근데 눈색깔이 다르네? 반고양인가? 몸매가 너무 바루 어렸을때같아. 자는 모습이랑 뒷발 튼실한게 특히. 아저씨같은 바루 보고싶다 ㅠㅠ

    1. ㅎ 둘이 함께 있는 걸 보면 세상만사 잊게 돼~~~ 지금도 메이와 아롬은 열혈 그루밍 중! 🙂 이었다가 레슬링으로 돌변. ==

  2. 모야! 부깽!
    메이로구나~!
    욘석욘석, 이쁘구나. 이뽀.
    아롬이와 잘 때 꼭 붙어 잔다구?
    사이가 몹시 좋은 게지, 암.
    부깽, 축하해
    아롬에게도 동생 생긴 걸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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