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웹링 mi-ring

저도 잘 안 오는 블로그지만 refeed를 통해서는 많은 분의 글을 읽고 있답니다. 그러다 mi-ring에 관한 글이 제 rss를 기준으로 폭주하더군요. : ) 이게 뭘까 해서 들어가 봤습니다. 그리고 링크를 따라 글을 읽으면서 여성주의자이며 소수자운동에 지지를 표한다면 가입하라 길래, 가입했습니다. 네, 다시 읽어봐도 글을 안 쓰는 사람에 대한 혹은 어쩌다 쓰는 사람에 대한 제제가 없어서 우선 안도부터 합니다.
mi-ring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re-presentationBlooming Town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mi-ring”은 minority, my의 뜻을 담은 “mi”와 web-ring의 “ring”을 결합시킨 것으로 여성주의와 소수자운동을 지지하는 이들의 웹링입니다. mi-ring으로 엮인 많은 분의 블로그가 지극히 사적인 부분을 담고 있어서 더 설렙니다. 그분들의 사생활이 궁금하다기 보다는 여성운동과 소수자 운동이 담론으로만 떠도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어떻게 배어 나오는지 그것들이 이렇게 고리를 타고 흐르면서 어떤 힘을 발휘할지가 기대된다는 말입니다. 저는 그들의 생활이 나를 안절부절못하게 하기를 내 활동이 그들을 자극하기를 모두가 온라인 밖에서는 들썩이기를 바랍니다. 네, mi-ring이 생각처럼 살 수 있는 동력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꿈쩍도 안 하는 것들에 지쳤을 때 혼자 위안이라도 받아보자는 것이죠.
이 링이 점점 커져서 지구만 해졌으면 좋겠네요. mi(racle)-ring이 되면 멋지겠어요. 끈질기게 야금야금 세상을 바꾸는 기적 같은 고리가 되기를요. :)

13 thoughts on “여성주의 웹링 mi-ring

  1. 마이링 소개글이 넘 마음에 들어요. 오늘 이방에 처음 와보았거든요. 실은, 어제 마이링에 가입했어요..
    남들한테 마이링을 무어라 설명해야 할까..했는데 여기에 정답이 있었군여..방가워요. 앞으론 자주 들릴께요..휘리릭~

    1. 안녕하세요 🙂 스머프님댁에 가끔 들르곤 합니다. 어떻게 알고 다녔는지는 모르겠어요 ^^; 반가워요!

  2. 오픈, 그 후 이틀

    28일에 mi-ring을 처음 오픈하고 나서, 얼마 안 있어서 초동멤버 외의 첫 가입자가 생기는 것을 보고 기쁨과 당황스러움이 교차했다. 와, 가입자라니. 연대를 표시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무척…

  3. 새로운 희망과 위안: 여성주의 웹링

    미디어몹을 빠져나와 비로소 다른, 이글루의 블로그나 독립형 블로그들의 글들을 미친듯이 링크와 트랙백과 검색을 이용해 돌아다니면서 느꼈던 건 안도감과 희망이었다. 내 편이 이렇…

    1. 개울님의 트랙백을 보면서 긴 화답을 해야 하는 게 아닐까하며 안절부절못하고 있답니다. 🙂 작년 이맘 즘에 ‘남성페미니스트’를 가지고 세미나를 했었어요, 관련 글을 찾아서 올려야지 했는데, 발제문 말고는 별 게 없네요. ^^;

      1. ^^;; 아 오늘 못갈지도.. 부깽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니 꼭 가고 싶어지네요. 그런데 비가 와서 어떻게 하나요.

  4. 여성주의 웹링 mi-ring.net, 정식 오픈!

    sheblog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먼저 mi-ring을 공개합니다.
    1. mi-ring은 어떤 곳?
    “mi-ring”은 minority, my의 뜻을 담고 있는 “mi”와 web-ring의 “ring”을 결합시켜 만든 이름입니다. 즉, 여성주의자, 소수자…

    1. 아, 달군님 : ) 여성행진 때 부스를 차린답니다. ;;
      작은대안무역이라고요, 오셔서 후원해 주세요. ^^
      티셔츠에 달군님이 그린 그림을 프린트하면 이뻤을 거라고 여기저기서 아주 많이들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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